◆ 김경수, 드루킹에 직접 URL 보내…"지시에 의한 댓글조작 가능성 커져"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드루킹 김씨에게 모두 14건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고, 이중 10건은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됐다고 밝혀. 이에 따라 드루킹의 댓글조작이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

19일 코스피는 6.12포인트(0.25%) 오른 2486.10으로 장 마감. 남북한 관계 개선 조짐에 외국인과 개인이 1767억원과 645억원 어치 매수우위. 기관은 2282억원 어치 순매도. 코스닥은 10.59포인트(1.19%) 내린 882.73.

◆김경수, "드루킹사건 필요시 특검 응할 것"

드루킹 연루의혹을 받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 오전 한차례 출마선언을 연기했던 그는 국회 정론관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혀.

◆대법, '국정원 댓글' 원세훈 징역 4년 확정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 2013년 6월 재판에 넘겨진 지 5년 만. 대법은 국정원 댓글을 선거운동으로 판단.

◆안철수 "드루킹, 여당 사조직의 여론조작"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드루킹의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 "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 여론조작을 한 것"이라고 지적. 그는 한 라디오방송에서 "군사정권은 감금과 고문으로 민주주의를 탄압했지만, 지금은 댓글공작 등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것은 고문보다 더 지독한 수법"이라고 강조.

◆ 법원,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삼성전자에 회복 어려운 손해"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당우증)는 19일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 앞서 이들 정부부처는 산업재해 피해 입증을 위해 삼성전자의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고 결정.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정보공개로 인해 삼성전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혀.

◆'성추행·인사보복’ 안태근, 구속영장 기각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안태근 전 검사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범죄성립에 다툴 부분이 많다"며 구속영장을 기각. 허 부장판사는 "범죄성립 여부에 대해 다툴 부분이 많고,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 앞서 검찰은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까지 한 혐의로 안 전 검사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