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지오투정보기술(대표이사 오정환)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공간정보 분야 전문기업 ㈜지오투정보기술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우즈벡 공간 정보화에 기여하고,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지난 4월 12일,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에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UNICON)과의 합작회사인 'Joint Venture GEOTWO GLOBAL LLC'(이하 지오투글로벌)을 설립했다.

새로 설립된 지오투글로벌은 국내 ㈜지오투정보기술이 51%의 지분을, 우즈벡 유니콘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회사(LLC, Limited Liability Company) 형태로 설립했으며,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의 자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국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설립은 작년 11월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성과 중 하나인 우즈벡 공화국령 제 PP-3406(17.11.27) '우즈베키스탄 공화국과 대한민국 간 양자 협력 강화 및 확장 조치'에 근거하여 동 조치 제21항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과 대한민국 간의 정치, 무역, 경제, 투자, 문화 및 인도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 계획' 실천의 구체적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지오투정보기술의 오정환 대표는 지난 2월 9일에 열린 ㈜지오투정보기술과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및 산하 기관인 유니콘(UNICON) 간의 합작법인 설립 관련 서명식을 통해 "빨리 가려 거든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자사와 공간정보 합작법인을 설립한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첫 발걸음을 내디딘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우즈벡의 멋진 공간을 함께 정보화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오투정보기술은 위치 및 공간정보 취득, 제작, 가공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구축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공간정보 기업으로, 융복합 IT 서비스에 최적화된 위치&공간정보 S/W를 바탕으로 GIS(Geospatial Information System) 및 LBS(Location Based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국토교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문화재청, 한국공항공사, 국세청 등과 협업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성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안공간정보시스템, 토지피복지도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을 시작으로, 스리랑카의 토지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및 각종 지적도 제작사업, 키르기즈공화국의 토지정보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라오스의 지형도 제작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선진화를 위해서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