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이엘이 미국 몬산토 인수를 앞두고 디지털 농업 분야를 바스프에 매각키로 했다.(출처=바이엘 홈페이지)

◆바이엘, 몬산토 인수 앞두고 바스프에 디지털 자산 매각

독일계 글로벌 제약·화학기업 바이엘이 세계 최대 종자기업인 미국 몬산토 인수를 앞두고 같은 독일계 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에 디지털 농업 분야를 매각할 계획.

이번 '딜'에 대해 바이엘은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유럽이나 미국 당국의 독점 우려를 끝내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의 관측.

◆일본 후지쯔, 큐슈대와 인공지능 애그리테크 연구

일본 ICT(정보통신기술)업체 후지쯔(Fujitsu Limited)가 큐슈대학과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애그리테크(Agritech·농업테크) 공동 연구에 착수.

후지쯔와 큐수대학은 이번 연구에서 후지쯔의 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식물 성장률과 수확기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도록 할 계획.

◆FBN, 캐나다 유통업체 인수

미국 애그리테크 업체인 '파머스비즈니스네트워크'(Farmers Business Network·이하 FBN)가 개나다 소매업체를 인수. 

FBN은 데이터 분석, 농작물 정보 및 마케팅 등의 각종 서비스를 농부-농부 간 연결해주는 디지털 네트워크 회사. FBN의 캐나다 업체 인수는 이번이 처음으로, 캐나다 내 유통 사업분야 확장을 기대.

▲ 농촌진흥청은 대표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대량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음식물쓰레기 대량 처리? 곤충으로 가능"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대표적인 환경정화곤충인 '동애등에'를 활용해 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

동애등에는 유충 1마리당 약 2~3g의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분해. 분해 후 나오는 부산물인 분변토는 비료 원료로 사용 가능. 유충과 번데기는 사료 원료로 활용.

그동안 동애등에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대량 처리 산업화는 먹이저장시설, 사육시설 등의 검사기준이 없어 어려웠으나, 규제 개선을 통해 지난해 10월 동애등에분 생산시설기준 및 검사기준을 마련. 제도적 울타리 안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부산물 활용이 가능하게 된 것.

규정이 없어 하루 100㎏ 이하만 취급할 수 있었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시설의 규모에 따라 대량 취급도 가능. 10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동애등에 유충에 먹일 경우, 약 10톤의 사료용 동애등에 유충을 생산.

◆일교차 심한 봄철, 버섯 세균병과 곰팡이병 주의

농진청은 밤낮의 온도차가 심한 봄철에 버섯 생산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버섯 안정생산 관리요령을 제시.

일교차가 심한 봄철 오후 9시 이후부터는 버섯 병원균 발생에 적합. 해가 진 후 재배사의 온도가 낮아지는 반면 습도는 증가해 버섯에 물방울이 형성되기 때문. 버섯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병과 세균성병은 재배사 안팎의 온도 편차가 심해 버섯 자실체와 균상 표면에 물방울이나 이슬이 맺히는 부적합한 생육 환경에서 많이 발생.

세균갈색무늬병과 푸른곰팡이병이 가장 문제. 이 병은 재배 중 감염돼 균사의 생육을 억제하거나 죽게 하고 생육 중인 버섯에 갈색점무늬, 무름 증상 등을 일으켜 품질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

세균갈색무늬병은 버섯 자실체 표면에 진갈색의 불규칙한 큰 병반이 생기고 심하면 그 부분이 움푹 파이는 증상을 보임.

푸른곰팡이병은 배지나 종균에서 발생이 시작되고 백색의 균사가 자라면서 푸른색을 띔.

버섯 생육 중 발생하는 병해는 약제 방제가 어려워 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 위주의 방제로 병원균의 밀도를 최소화하고 버섯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줘야. 배지의 살균 및 발효를 철저히 하고 병원균을 전파하는 버섯파리와 응애는 포식성응애나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 방제.

아울러 병원균은 재배사 주변의 먼지, 오염된 배지재료, 저수용 물탱크 등에 존재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손, 작업도구, 그리고 관수에 사용되는 물 등을 깨끗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