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홍콩 개별관광객 대상 방한 캠페인에서 참가기관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이코노믹리뷰=김연수]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관광의 핵심 시장인 홍콩에서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항공사·여행사 등 45개 국내외 기관과 함께 홍콩 개별관광객 지방유치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인구 738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지난해  항공이용 출국자수가 1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가 많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콩 인구의 8.9%인 65만명이  한국을 찾아 방한 관광시장의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에 집중된 홍콩 개별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촉진하도록 홍콩-한국을 취항하는 11개 항공사의 항공권과 정동진 열차 낭만투어 등 지방 일일투어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버스 1+1 탑승권, 와이파이 에그, 교통카드, 각종 할인쿠폰이 포함된 여행 키트를 제공한다. 또 지자체와 지방관광공사는 경기·인천·대구·부산·제주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Buy 1 Get 1' 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제공해 지방의 다양한 관광지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왕복항공권, 지방 일일투어 이용권을 제공하는 경품행사(Fun 88 Lucky Draw)도 하며, 캠페인에 참가하는 항공사와 여행사에서는 행사기간 중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번 캠페인의 홍보대사이자 회원 수 50만 명을 보유한 홍콩 파워 유튜버 '미라(Mira)'와 함께 지방 일일투어 상품 체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SNS 채널에 홍보하고, 일반소비자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홍콩인의 방한 지방여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서울에 집중된 홍콩 개별여행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