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17일  “마이크로LED TV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업부장은 LG전자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올해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17일 TV 미디어 간담회에서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한 사장은 삼성전자 서초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년형 QLED TV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삼성전자 TV전략에 대해서 “QLED TV와 마이크로 LED의 투 트랙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로LED TV는 베트남에서 생산될 예정이고, 크기는 146인치로 알려졌다. 가격은 1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LED TV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LED를 이어서 만드는 방식을 사용한 TV다. 이런 이유에서 크기를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65인치 이상 TV 비중을 40%이상으로 잡았다. 추종석 삼성전자 전무는 “시장에서는 180만대 정도 보고 있는데 드라이브를 거는 경우에 따라 최소한 65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TV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소비자 니즈를 가장 우선시 뒀다. 한 사장은 “작년에 QLED를 내놓고, 올해도 또 내놨는데 소비자가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게금 다양한 시리즈의 TV를 시장에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TV시장은 대형화 추세로 가고 있다. 선진시장을 봐도 65인치를 넘어서고 있고 75인치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니즈를 잘 맞춘다면 올해 75인치 이상 시장은 18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이 TV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해외 여러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 공장이 14개가 있는데 각 지역마다 맞게 관세, 물류비 등을 감안해 공장을 만든 것”이라면서 “중국 공장 생산 관련한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워드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