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댓글 조작에 연루된 ‘드루킹’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바일 보안에 대한 관심 뜨겁다. 

특히 현재 한국 검찰 기술로는 애플의 아이폰5 이후 모델의 보안을 뚫을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이버 망명’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텔레그램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검찰이 ‘사이머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발족하면서 무료 앱 다운로드 1위에 오르내렸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이버상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성 발언이 사회의 분열을 가져온다. 이런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국민들의 불안이 쌓이게 돼서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앞으로 법무부와 검찰이 이런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밝혀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곧바로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였다. 

텔레그램은 패킷감청 등으로 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거나 서버를 압수수색 하더라도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버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한국 수사당국의 압수수색 등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여타 국내 메신저보다 보안성 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