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칠레 주교의 '성추행 은폐' 두둔 공식 사과

지난 1월 미성년자 성추행을 은폐한 칠레 주교를 옹호해 논란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간) "상황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 뉴시스에 의하면, 교황은 전날 칠레의 32명 주교를 향한 공식 서한을 통해 "진실하고 균형 잡힌 정보가 부족해 상황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 부끄럽고 고통스럽다. 피해자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혀.

◆ 코스피 약보합...코스닥 하락마감

12일 코스피는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장 마감.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에너지, 정유, 건설, 화학 등 관련업종이 상승. 외국인은 2318억원어치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2억원과 742억원어치 매도 우위. 코스닥은 3.93포인트(-0.44%) 내린 881.45.

◆ 트럼프, "시리아 공격 언제 한다고 말한적 없다"

툭하면 말을 바꿔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전날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던 시리아 공격임박 주장마저 뒤집어. 그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군의) 시리아 공격이 언제 일어날 지 말한 적 없다. 매우 이른 시기에, 혹은 그 정도는 전혀 아닐 수도 있다"며 꼬리 내려. 그는 전날 "대비하라. 미사일이 날아간다"며 호전적 입장 드러내. 

◆ '데스노트' 정의당, 김기식 사퇴 요구

야3당과 달리 그동안 김기식 금감원장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자제해온 정의당이 12일 김 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김 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자진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더 나은 적임자를 물색해 금융 적폐 청산을 힘 있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혀. 그간 정의당이 비판한 정부인사는 마치 '데스노트'에 이름이 오른 것처럼 모두 낙마.

◆ 한은, 기준금리 1.50% 유지

한은 금통위는 12일 현재의 연 1.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 5개월째 같은 수준. 금리동결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상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조양호 차녀' 조현민,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벼락' 구설수

12일 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16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광고관련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A팀장이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물컵을 던진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행사 대표는 대한항공측에 사과까지 했다고. 이런 내용은 지난 2일 대행사 익명앱 블라인드에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돼. 하지만 다음 날인 3일 조현민 전무 명의로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A팀장을 비롯한 대행사 직원들에게 사과 문자가 보내졌다고.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12일 언론보도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조 전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