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의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4'가 다음달 1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은 12일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사회에서 넥슨은 기존 '피파온라인3' 사용자의 계정에 있는 자산은 그 가치를 계산해 '피파온라인4'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피파온라인3는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가 12일 오전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렸다. 출처= 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피파온라인3의 자산 이전은 다음 달 3일 0시를 기준으로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하여 피파온라인4의 EP포인트로 전환해 지급한다. 지급 받은 포인트로 피파온라인4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관심사인 피파온라인3 서비스 여부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파온라인3는 8월초 서비스 종료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향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넥슨은 기존 피파온라인3 이용자를 위해 피파온라인3 역사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역사관 페이지에서 피파온라인 사용자들은 같이 게임을 즐겼던 사용자를 찾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넥슨 피파실 박정무 실장은 “회사 측에서 많이 고민 했지만 앞으로 출시되는 피파온라인4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사용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3차례의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를 거치며 큰 관심을 일으킨 ‘수비모드’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혔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에 ‘기본수비’와 ‘전략수비’를 둘 다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용자들이 대결 하는 PvP플레이에서는 전략수비만 허용하게 된다. 

이 모드에 대해서는 피파온라인을 플레이하는 이용자 간 입장이 팽팽했다. 피파온라인을 오래 즐겨 이용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좀 더 스킬이 필요한 전략수비 모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반 사용자들은 난이도가 수월한 기본수비 모드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 피파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업체 EA(Electronic Arts)의 한승원 본부장과 박정무 실장은 피파온라인4는 올해 열리는 2018 월드컵 시기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전작인 피파온라인3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이달 2일 기준 전체 계정 수 1300만여개, 최대 동시접속자 수 약86만명, 유저 매치 수 104억회, 총 득점 363억골, 플레이 시간 총합 약 26만년 등을 기록하며 인기를 보여줬다. 

▲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에서 넥슨 이정헌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넥슨 이정헌 대표는 “피파온라인3를 꾸준히 이용해주신 이용자들의 성원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EA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와 많이 고민했다”며 기존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피파온라인4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피파온라인4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