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반려동물 가구 1000만시대를 맞이해 TV홈쇼핑 채널 GS샵이 최근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춤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관’을 모바일에서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생산·유통 된 반려동물은 61만 마리를 넘어섰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1000만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 9000억원으로 커진 데 따른 GS샵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불과 5년 만에 시장이 3배 이상 성장한 블루오션 시장을 GS샵이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GS샵은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의 대표 서비스는 돌로박스가 운영하는 ‘수의사 추천-반려동물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 펫픽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의 나이와 질병 등에 맞게 수의사가 처방해주는 ‘맞춤습식사료’, 도그메이트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펫시터’ 등이다.

▲ GS샵이 지난 2일 선보인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출처=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은 다양한 등급과 종류의 사료와 간식부터 트렌디한 용품까지 총 2만 2000개 이상의 상품이 있다. 펫프렌즈 회사의 상품을 주문하면 서울 강남지역에 한해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도그메이트, 펫프렌즈 등은 GS샵이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고 최근 투자를 결정한 스타트업들로 이번 주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전용관 첫 오픈 후 지난 10일까지 순방문자수는 지난해 대비 170% 늘었고, 매출은 100% 증가했다. 협력사별로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400~6000%에 이른다.

GS샵은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배송비만 내면 본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상품을 매일 올리고, 돌로박스의 정기배송 서비스는 50명 한정으로 1개월 주문 시 1개월 더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4월 구매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반려동물과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연다. 

GS샵 관계자는 “앞으로 전용관 상품을 5만개까지 늘리고, 펫프렌즈의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도그메이트 등 투자사들과도 다양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