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반려동물 가구 1000만시대를 맞이해 TV홈쇼핑 채널 GS샵이 최근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춤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관’을 모바일에서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생산·유통 된 반려동물은 61만 마리를 넘어섰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1000만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 9000억원으로 커진 데 따른 GS샵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불과 5년 만에 시장이 3배 이상 성장한 블루오션 시장을 GS샵이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GS샵은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의 대표 서비스는 돌로박스가 운영하는 ‘수의사 추천-반려동물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 펫픽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의 나이와 질병 등에 맞게 수의사가 처방해주는 ‘맞춤습식사료’, 도그메이트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펫시터’ 등이다.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은 다양한 등급과 종류의 사료와 간식부터 트렌디한 용품까지 총 2만 2000개 이상의 상품이 있다. 펫프렌즈 회사의 상품을 주문하면 서울 강남지역에 한해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도그메이트, 펫프렌즈 등은 GS샵이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고 최근 투자를 결정한 스타트업들로 이번 주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전용관 첫 오픈 후 지난 10일까지 순방문자수는 지난해 대비 170% 늘었고, 매출은 100% 증가했다. 협력사별로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400~6000%에 이른다.
GS샵은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배송비만 내면 본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상품을 매일 올리고, 돌로박스의 정기배송 서비스는 50명 한정으로 1개월 주문 시 1개월 더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4월 구매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반려동물과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연다.
GS샵 관계자는 “앞으로 전용관 상품을 5만개까지 늘리고, 펫프렌즈의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도그메이트 등 투자사들과도 다양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