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가 11일 스마트폰 화면을 이용한 상담 서비스 '눈으로 보는 ARS'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고객센터 전화 연결 시 음성안내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한 시각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음성안내를 들으며 스마트폰으로 메뉴 화면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음성 ARS에서는 알맞은 항목이 나올 때까지 안내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이다.

▲ LG유플러스가 눈으로 보는 ARS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음성 ARS의 번거러움이 많이 사라지며 고객은 상담사의 연결이 없어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많아지게 된다.청구·미납 요금확인처럼 음성 ARS에서 지원하는 9개 항목을 비롯해 20여 개의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사들의 근무환경도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IPTV 셋톱박스 같은 홈 단말 장애 발생 시 간단하게 자가 진단·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이용패턴을 분석·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미디어 이용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시각화된 상담 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