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를 방문한 고객이 농축수산물 제품을 고르고 있다. 출처= 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국내 편의점 브랜드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기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농수축산물 확대’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인가구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대형마트를 갈 필요가 없어질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GS25에서 농축수산물 신제품 30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네트워크를 GS25에 적용해 신선식품 공급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GS수퍼마켓은 오랜기간 동안 신선식품을 판매하면서 농수축산물을 공급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협력업체와 지정농장 등 공급처를 마련해뒀다. 

이를 기반으로 1~2인 가구 고객에게 딱 맞는 상품을 개발해 GS25에서 판매함으로 경쟁사 편의점과 차별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GS25는 최근 ‘한 끼 채소’, ‘한 끼 스테이크’, 고온 고압으로 찐 ‘순수 고구마’ 등 1~2인 가구에 딱 맞는 농수축산물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 GS25에서 판매되는 한 끼 젓갈 4종 제품. 출처= GS리테일

GS25는 이번 주부터 판매되는 ‘한 끼 젓갈’ 4종(명란·창란·낙지·오징어)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 30종 이상의 새로운 농수축산물(과일포함)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한 끼 젓갈’은 GS25가 수산 가공 전문 중소기업 한백푸드와 손잡고 개발한 편의점용 소포장 젓갈이다. 한 끼 젓갈은 GS수퍼마켓에서도 판매된다.

김원진 GS리테일 신선식품 부문장은 “GS25는 올해 농수축산물을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강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정하고, 한 끼 채소, 한 끼 스테이크, 소포장 젓갈과 같은 1~2인 가구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면서 “농수축산물 제품군 강화는 단순 상품 카테고리 강화를 넘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GS25만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