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바젤월드 2018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해밀턴을 꼽고 싶다. 자신들의 기념비적인 모델부터 실용적인 시계까지 고루고루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시계는 재즈마스터 씬라인이다. 이 시계 같은 경우는 해밀턴의 다재다능함을 느낄 수 있는 시계로 가격대까지 합리적이다.

재즈마스터는 해밀턴의 컬렉션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컬렉션 중 하나다. 접근성이 좋은 가격과 모나지 않은 디자인 그리고 깐깐한 성능 때문에 기계식 시계 입문자부터 해밀턴 마니아까지 두루 찾는 컬렉션이다. 이번에 선보인 재즈마스터 씬라인 역시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특히 100만원대 괜찮은 드레스 워치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라면 이 시계는 더욱 눈여겨봐야 한다.

해밀턴은 재즈마스터 씬라인을 두고 “구매자의 취향에 맞게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시계”라고 전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이얼 컬러, 스트랩 컬러 등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해밀턴은 스트랩에 원 클릭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누구나 쉽게 스트랩 교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이얼 컬러의 경우 다크 그레이, 미드나이트 블루, 브론즈, 화이트 샴페인 등 다양한 컬러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이얼 구성은 드레스 워치를 지향하는 만큼 간결하다. 시간을 알리는 핸즈와 바 인덱스를 올렸고 6시 방향에 데이트 창을 올린 것이 전부다. 시계의 사이즈 역시 주목해야 한다. 40mm 이상의 빅 다이얼이 대세인 최근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40mm의 크지 않은 사이즈를 적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무브먼트는 ETA 사의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ETA 2892-A2가 그것이다. 덕분에 정확한 시간과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참고로 ETA 사는 스와치 그룹 소속의 무브먼트 제조 회사로 다른 브랜드의 인하우스 칼리버 못지않은 내구성과 정확성을 발휘한다. 방수의 경우 최대 50m 가능해 생활방수는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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