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고령화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를 전문으로 하는 실버 전문 사회복지사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6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노인복지시설에 사회복지사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복지시설의 수와 입소 정원이 4년 연속 증가해왔고, 지난해에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 배치기준이 수급자 15명 당 1명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실버전문 사회복지사 실무과정'을 운영,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사회복지시설 재직 경력이 없어 취업이 어려운 미 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노인복지론, 기관평가제도의 이해,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이해, 노인복지시설 회계 및 컴퓨터 실무, 노인문학활동지도사 3급 과정, 실버 시설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노인문학활동 지도사 3급 자격증 취득과정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노인문학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진행되기 때문에 실무중심교육을 수료하면 '노인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로 취업이 유리하다.

실버전문 사회복지사 실무과정 교육생은 20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5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1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과정으로 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면 수강료 10만원을 모두 환급 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해당 과정은 노인 관련 사회복지사로서 실무 전문성을 획득하고, 노인문학활동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미 취업 여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의 직업 능력을 개발하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