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이코노믹리뷰=김윤선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 TNF-α) 바이오시밀러 SB5(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판매명 임랄디)를 올해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일(현지시각) 임랄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의 개발사 미국 애브비(AbbVie)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특허 분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이 약은 전 세계 판매 1위로 2016년 기준 연간 매출은 약 18조원이다.

임랄디는 지난해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 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유럽에서 마케팅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SB5를 베네팔리, 플릭사비에 이어 세번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 TNF-α) 제품을 유럽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