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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의 글로벌 투자 이야기] 글로벌 변동성 장세, 하지만, 대세는 변하지 않아..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  |  expert@econovll.com  |  승인 2018.04.04  13:29:41
   

우선, 글로벌 증시 1분기 리포트 카드를 보자! 가장 크게 상승한 지수가 바로 변동성 지수이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지난 몇 년 대비 가장 심했다. 그만큼 올해 1분기는 변동성을 즐기는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1월에 큰 폭 상승 후 2월 큰 폭 하락, 3월 변동성 지속의 흐름을 보였다. 미 장기금리 급등, 무역전쟁우려, 기술주에 대한 우려 등이 지속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대세 상승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있다. 연초부터 가장 좋아하는 신흥국 국가 3인방을 말씀 드려왔는데 바로 브라질, 러시아, 베트남이다. 올해 초 대비 베트남지수는 14%, 브라질 지수는 12%, 러시아 지수는 8%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올해 연말까지 브라질, 러시아, 그리고 베트남 순서로 수익률일 가장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아주 심한 장에서 실질적으로 신흥국 시장의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대세 상승장이 끝났다는 징후가 아니라 판단된다.

여기서 상당히 중요한 매크로 흐름은 결국 달러 지수이다. 지난 2017년 미국 달러 지수는 지속 평가 절하 되었고, 올해 들어서도 약 3% 절하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해 4/4분기, 그리고, 올해 2~3월에는 어느 정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달러 지수가 아마도 88~92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달러 약 보합세의 추이가 나타나면, 글로벌 증시 중 이머징 시장의 매력도는 크게 상승을 한다. 우리가 들여다 보는 대표 신흥국 지표들이 현재 거품의 징후가 나타났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따라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신흥국 시장의 비중을 전체 주식투자에 약 40~50%로 가져가는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한다. 과거와 미래의 선진국과 신흥국의 상대적 수익률 차트를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신흥국의 수익률이 선진국을 크게 앞질렀고,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신흥국 시장은 큰 폭락을 하는데 선진국 보다 더 큰 하락장을 약 1년 정도 일시적으로 보이고, 그 후 2009~2011년 상대적으로 추가 수익률을 보여 준다. 지난 2011~2015년 말까지 약 5년간 신흥국 시장은 선진국 시장 대비 아주 큰 폭의 상대적 저조한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글로벌 시장의 상승과 함께 신흥국 시장의 상대적 초과 수익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 그 폭이 미흡하고, 글로벌 증시 또한 고점 도달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대세 상승장에서 신흥국 시장은 향후 2년간 아주 큰 폭의 상승을 보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최근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 상존한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다. 글로벌 대세 상승 장이 지속되는 이유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경우로서 기업 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전제하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최대 규모로 일어난다는 가정을 한다면, 이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크게 높일 것이 예상된다. 물가가 급등을 하면, 미국과 중국도 서로 금리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타난다. 중국이 미국의 국채를 대대적으로 매도하게 되면, 미국의 10년 장기 국채 금리는 급등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인위적인 기업 이익 하락과 금리의 급등이 같이 일어나게 된다. 달러 약세 현상이 더 가속화 되고, 원자재 가격은 급등을 하게 된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크게 하락하게 된다. 즉, 이런 경우의 수에는 위험자산 투자 만은 어렵다. 

우리는 연초 미국 시장의 조정이 길면 5월 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 미 시장의 조정은 이제 겨우 3개월 째이다. 따라서, 오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구간인 4월 중순까지는 무역전쟁이나 트럼프의 아마존 공격 등의 뉴스 플로우에 시장이 더 민감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상당히 좋은 수치들이 발표 될 확률이 높고, 향후 추가적으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빠르면 오는 4월 중순부터 늦으면 5월 초부터 글로벌 증시는 다시 제 상승 모드에 돌일 할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를 살리는 시기다. 이 기회에서 대표적으로 유가 및 에너지 관련 주와 낙폭과다의 IT 업종에 투자 초점을 맞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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