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절정의 벚꽃 시즌이 임박했다. 비록 시즌이 길진 않지만 그 어느 꽃보다 존재감만큼은 확실하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이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 역시 개막한다는 것이다. 겨우내 몸이 근질근질했을 캠핑족부터 서핑, 다이빙을 즐기는 수상스포츠 마니아까지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웃도어를 즐길 때 코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장비다. ‘장비빨’이란 말이 있을 만큼 장비에 공을 들이는 것. 시계 역시 마찬가지다. 아웃도어 시계는 그 어떤 장비 못지않게 화려한 컬러는 물론 기능성으로 무장했다.

아웃도어 시계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은 간단하다. 목적에 맞는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이 우선이다. 아무래도 활동적인 움직임이 동반되다 보니 일반적인 시계처럼 디자인만 보고 고르면 낭패를 보기 쉽다. 직접 손목에 올려보고 착용감이 어떤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최근 선보이는 아웃도어 시계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전천후로 활용하기 좋지만 이왕이면 자신이 즐길 스포츠와 맞는 아웃도어 시계를 고르는 것이 최선이다.

▲ 기능, 디자인 두루 만족도가 높은 애플워치 시리즈3. 출처=애플

애플워치는 이런 면에서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다. 다양한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고 있는 시계 중 하나다. 최근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3는 GPS, 고도계, 방수, 운동 앱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부족함 없는 기능으로 가득 찼다.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등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해 보여주는 활동링은 애플워치 시리즈3의 백미로 꼽힌다. 활동링이 부족한 날에는 스마트 코칭 기능이 발휘돼 사용자를 독려하기도 한다. 여기에 애플 특유의 엔터테인 요소까지 가득하다. 애플뮤직을 활용한 애청곡 모드, 시계 페이스 등이 그것이다. 스트랩은 러버로 만들어 손목에 무리가 덜하다. 게다가 다양한 컬러의 스트랩이 마련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단단한 내구성이 돋보이는 이녹스. 출처=빅토리녹스

스위스 국기를 연상시키는 엠블럼을 한 번쯤 봤을 것이다.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나이프, 가방 등 아웃도어 제품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이 엠블럼의 주인공은 빅토리녹스다. 빅토리녹스는 전문가용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다. 아웃도어와 관련해 쌓인 경험만큼이나 시계 역시 알짜다. 그 가운데 이녹스 컬렉션을 주목해야 한다. 이 시계는 필드 워치로 단단한 내구성이 일품이다. 무게 65톤 탱크를 이용한 충격 테스트는 물론 온수 세탁기 속에서 2시간의 모진 고난을 겪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0미터 자유 낙하를 포함한 130여 번의 산전수전을 이겨낸 시계다. 게다가 최근 구미가 당길만한 프로모션까지 진행 중이다. 이녹스 컬렉션의 시계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시계 전용 케이스와 빅토리녹스의 시그니처인 나이프를 준다.

▲ 전천후 아웃도어 시계인 지샥 시리즈. 출처=카시오

카시오는 아웃도어 시계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브랜드다.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지샥 덕분인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지지를 받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지샥도 좋지만 의외로 아웃도어 시에는 시간에 집중한 시계가 제격이다. 특히 최근 다시 선보인 DW-5700은 좋은 예다. 이 시계는 지샥 초기의 원형 시계를 재현한 것으로 출시 당시의 로고, 컬러, 각인 등 다양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샥답게 내구성은 굳이 설명의 필요가 없다. 기능의 경우 시간 외에도 스톱워치, 타이머 등이 가능해 기본적인 기록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시계가 더욱 매력적인 것 최근 카시오의 행보다. 카시오는 최근 지샥과 베이비지에 가격 인하(약 20% 인하)를 발표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계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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