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경산업개발 김형일 회장 소유 한남동주택 전경(출처=지지옥션)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지난 16일 경매에 나온 일경산업개발 김형일 회장 소유의 한남동 단독주택이 경매행을 모면했다.

2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감정가 149억원으로 단독주택 감정가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알려진 이 주택은 최근 경매가 취소됐다.

일경산업개발 관계자는 “회사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서 경매에 넘어갔지만 서로간 합의가 돼서 경매가 취하됐다”고 설명했다. 

이 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다. 대지가격 145억4940만원, 건물3억3783만 4200원으로 총 감정가 149억2181만3200원으로 알려졌다. 2012년 도산 공원 인근 강남구 신사동 소재 단독주택이 감정가 228억원으로 경매시장에 나온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1947년 설립된 일경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186억3500만원, 영업손실 67억6800만원, 당기순손실 339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84억7400만 원) 대비 119.9%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각각 308%, 134%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