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옐로모바일의 통합 디지털마케팅 기업인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이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신창균·이상석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FSN이 애드쿠아, 레코벨 인수 등을 거치며 몸집을 불린 상태에서 방대해진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옐로모바일의 행보가 최근 엇박자를 내며, 주력 계열사인 FSN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신임 이상석 대표이사. 출처=FSN

기존 신창균 대표와 함께 FSN의 미래를 책임지게된 이상석 신임 대표는 2002년 카이스트 대학원 검색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2005년 야후코리아를 거쳐 소셜 마케팅회사 ‘이노버즈’를 2007년에 창업했으며, 현재 옐로디지털마케팅 대표이사다.

FSN은 각자대표 체제로 책임경영을 제시하고 애드테크와 에이전시 사업의 고유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 체계를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아시아시장 석권을 2018년 비전으로 삼고 올해 아시아 최대 디지털마케팅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FSN 신창균 대표이사는 “FSN이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고, 이번 경영개편으로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를 FSN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상석 신임 대표이사는 “FSN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마케팅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