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베젤은 시계 케이스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부분을 말한다. 위치 때문에 외부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민감하다. 그래서 시계 브랜드들은 베젤에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이러한 단점을 줄이려 애쓴다. 롤렉스 역시 베젤에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는데 최근에는 세라믹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라믹의 경우 스크래치, 변색, 변형 등에 강해 베젤의 소재로 적합하다. 롤렉스는 2005년부터 세라믹 베젤이 적용된 시계를 선보였다. 세라믹 베젤은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의 단점을 보완하며 롤렉스를 대표하는 베젤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아시아>는 세라믹 베젤이 적용된 다양한 롤렉스 시계와 세라믹 베젤에 특장점을 전한다.

▲ 세라믹 베젤이 적용된 다양한 시계. 출처=롤렉스

2005년 선보인 오이스터 퍼페추얼 GMT-마스터 II에 적용된 세라믹 베젤을 시작으로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II, 오이스터 퍼페추얼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40 등 다양한 시계에 적용됐다.

▲ 다양한 컬러가 적용된 세라믹 베젤. 출처=롤렉스

다양한 컬러가 돋보이는 세라믹 베젤. 한가지 컬러는 물론 투톤 세라믹 베젤을 개발해 시계에 적용해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롤렉스가 선보인 세라믹 베젤의 컬러만 해도 2018년 처음 선보인 브라운은 물론 블랙, 그린, 블루, 체스넛 브라운, 레드 등 다양하다. 

▲ 투톤 세라믹 베젤. 출처=롤렉스
▲ 블루와 레드가 적용된 투톤 세라믹 베젤. 출처=롤렉스
▲ 블랙과 블루가 조합된 투톤 세라믹 베젤. 출처=롤렉스

투톤 베젤의 경우 제작이 더욱 까다롭다. 세라믹의 특성상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하면 섞이는 성향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이후 롤렉스는 블루&레드 그리고 블랙&블루 등 투톤 베젤을 선보였다. 투톤 베젤은 펩시, 파워에이드 등 다양한 애칭이 붙으며 시계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단일 세라믹을 활용해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한 것은 2013년 롤렉스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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