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아웃도어 시계란 야외 활동 또는 스포츠를 즐길 때 부담 없이 차거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계를 일컫는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관련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아시아>는 아웃도어 시계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착용자에게 착용기를 들어봤다.

▲ 스파르탄 스포츠 WHR BARO를 착용하고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지현우 씨. 출처=본인제공
▲ 스파르탄 스포츠 WHR BARO. 출처=순토

트레일 러너이자 순토 브랜드 매니저인 지현우 씨는 순토의 스파르탄 스포츠 WHR BARO를 착용한다. 이 시계는 팔방미인이자 러너에겐 ‘필템’으로 꼽힌다. 특히 지현우 씨와 같은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러너에겐 최고의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트레일 러닝은 비포장 도로, 산 속을 뛰는 러닝을 말함) 왜냐면 GPS 기능이 탑재돼 러너의 페이스와 뛴 거리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덕분에 보다 효과적인 러닝이 가능하다. 기압계가 탑재된 것도 인상적이다. 기압으로 비 오는 날은 구별해 러너에게 날씨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지현우씨는 이 밖에도 다양한 장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언급한 기능 외에도 일출, 일몰 등을 아려줘 운동 계획을 세우기 편하고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사용할 수 있다”라며 “대회나 자주 가는 코스를 시계에 입력하면 경로를 안내해준다. 이 기능이 정말 끝내준다”라고 말했다. 

▲ 애플워치 시리즈2를 착용한 김슬기 씨. 출처=본인제공
▲ 방수기능이 탁월해 서퍼, 다이버들의 지지를 받는 애플워치 시리즈2. 출처=애플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는 김슬기 씨는 여가시간과 휴일을 이용해 서핑을 즐기는 서퍼다. 그의 손목에는 애플워치 시리즈2가 올려져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2는 대표적인 스마트 워치지만 아웃도어 시계로도 부족함이 없다. 먼저 방수가 탁월해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데 부담이 없다. 또한 운동량 체크가 가능한 것 역시 아웃도어 시계로서 역할을 다한다. 김슬기 씨는 애플워치 시리즈2에 대해 “서핑을 할 때도 좋지만 실생활에서도 유용하다”라며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웬만한 것들은 애플워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아웃도워 워치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하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단점도 언급했다. “처음엔 스마트폰이랑 연결돼 바다에서도 통화나 메시지 전송이 가능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일정 거리가 유지되지 않으면 연결이 끊어져 통신 기능은 무용지물이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지샥을 착용한다는 엄우성 씨. 출처=본인제공
▲ 기본에 충실한 지샥 DW-5600BB. 출처=카시오

이 시계가 왜 안 나오나 했다. 카시오의 지샥 시리즈 말이다. 지샥은 단단한 내구성과 실속 있는 기능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엄우성씨 역시 지샥 마니아이자 서핑부터 다이빙까지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이기도 하다. 그는 지샥을 차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퍼들은 의외로 다양한 시계를 착용한다. 스마트 워치부터 스포츠 시계까지 말이다”라며 “하지만 전 오롯이 시간에 집중하는 시계를 찾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지샥을 자주 착용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핑과 다이빙이 갖고 있는 아날로그 매력이 지샥과 닮아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워치나 스포츠 전용 시계가 제공하는 일렬의 정보들이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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