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중국 발 미세먼지로 역대 최악의 공기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숲과 인접한 숲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숲의 나무들이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과 인근 도심 지역의 공기질을 비교조사한 결과, 부유먼지 농도는 평균 25.6% 낮았고 미세먼지는 도심지역보다 숲이 평균 40.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전문가는 "숲을 구성하는 나무들이 미세먼지를 흡착, 흡수하고,  도시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숲이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맑은 공기를 위해 숲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주거 환경에서도 숲과 인접한 숲세권 단지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단지 북쪽에  안산과 단지 앞으로 흐르는 쇳골천을 갖춘 에코 프리미엄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청약률은 845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1만1437명이 몰리면서 평균 13.4대 1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분양하는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는 잠두봉 도시공원 내에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아파트답게 단지 중앙 공원인 '더샵 필드'를 조성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단지로 설계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112세대 규모로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동간 거리를 최대로 확보해 뛰어난 개방감을 갖출 계획이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두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또 전체 공급 세대 중 대부분을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했고,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단지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발표하며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시외버스 남청주 정류소 인근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