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호준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나혼자산다' 유노윤호와 손호준의 특급 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을 통해 드러낸 이들의 남다른 사연 역시 화제다.

유노윤호와 손호준은 연예계 절친. 특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 둘의 인연과 숨겨진 비화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표적인 일화는 전화 통화 요금 폭탄이다. 손호준은 한 예능에 출연해 “유노윤호와 어릴 때부터 매일 붙어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해외를 나가고 바빠지면서 볼 수가 없더라. 그래서 전화 할 때마다 1-2시간씩 통화하는데 해외라서 요금이 엄청 나오더라. 2백만원 넘게 나온 적이 있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미선이 “요금은 누가 내나?”라고 묻자, 손호준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유노윤호가 냈다”고 해맑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군대와 관련해서도 손호준은 “유노윤호가 내 첫 휴가 때 좋은 곳을 데려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잔뜩 기대했는데 놀이동산이더라”라며 “유노윤호 첫 휴가 때 똑같이 놀이동산에 데려가 주겠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손호준은 영화 '쓰리 썸머 나잇' 관련 인터뷰에서 유노윤호의 군입대를 언급하며 "입대하면 울지는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섭섭할 것 같다"라며 "윤호가 저한테 밥을 사주면서 '군대 가면 2년 동안 돈 못 버니까 형이 나를 먹여 살려야 한다. 이게 형한테 사주는 마지막 밥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미소와 더불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손호준은 한 예능을 통해 "유노윤호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호준은 "10년 가까운 무명시절 동안 나를 챙겨 줬던 사람이 유노윤호"라면서 "그때는 톱스타인 윤호가 내 동생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는데 지금은 윤호가 저를 자랑스러워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손호준이 자신의 SNS에 “백운대 정상에 올라 소원 빌었다. 우리 소원 꼭 이뤄지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려 여전한 특급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호준과 유노윤호는 닮은 외모로 인해 사촌지간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지만 둘은 같은 광주 출신으로 고교 시절 연극단에서 알게 돼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