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과거 결혼식에 초대한 연예인 명단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앞서 노현정의 결혼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국회의원 김한길, 정몽준 현대중공업고문 등 화려한 정·재계인사가 하객으로 참석했다. 

특히 노현정은 당시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스타 골든벨’ ‘상상플러스’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 MC로 활약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수많은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한 노현정의 결혼식에 의외로 극소수의 연예인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흥국, 배우 최명길, 개그맨 지석진과 김제동 등 4명이 유일한 연예인 하객으로 참석했다. 

김흥국은 정몽준 의원의 손님으로, 최명길은 김한길 의원의 부인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정이 초대한 연예인은 ‘스타골든벨’을 함께 진행한 지석진과 김제동 2명이다. 

반면 ‘상상플러스’의 이휘재, 신정환, 탁재훈, 정형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정 출연자 네 명중 단 한명도 그녀에게 초대조차 받지 못한 것.

‘상상플러스’는 노현정에게 '얼음공주'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거듭나게 해 준 프로그램이다. 또 정대선 사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었을 당시, 상상 플러스를 보고 노현정에게 호감을 가졌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TV조선 ‘호박씨’에서는 노현정 부부의 결혼식 후일담을 다룬 바 있다. 

방송인 장영란은 “노현정과 ‘스타골든벨’에 같이 출연했었다. 현장에서 동갑내기라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식에 초대는 못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노현정이 ‘스타골든벨’을 하면서 김제동은 결혼식에 초대했다”면서 “‘상상플러스’를 함께 했던 탁재훈, 신정환은 결혼식에 초대를 안 했다. 기준은 굳이 설명하진 않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