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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가수 김흥국이 미투 폭로와 관련해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낸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흥국은 KBS2 '아침'에서"6개월이면 끝날 줄 알았던 '기러기 아빠' 생활이 벌써... 설을 앞두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이 처음 미국으로 갈 당시 나도 가버리자는 생각을 했는데, 벌어놓은 돈을 순식간에 썼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혼자 밥 먹고 설거지 할 때는 외로움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앞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도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흥국은 "아내분이 상당한 미인이시라던데"라는 질문에 "팔공산 갓바위의 인연으로 양가 부모님이 먼저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김흥국은 "내가 '호랑나비'로 떠가지고 CF를 찍게 됐는데 감독이 파트너 후보 10명의 사진을 주더라. 근데 어떻게 인연이 되려니까 그 10명 중에서 내가 찍은 사람이 아내다"라며 "내가 CF 촬영 끝나고 바로 들이댔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흥국은 "동거 생활을 좀 했는데, 어느 날 새벽에 누가 초인종을 눌러서 나가보니 파파라치 기자들이 있더라. 그 다음날 '호랑나비 장가간다'는 기사가 떠 바로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또한 딸과 함께 예능에도 출연해 친구같은 아빠와 딸의 모습을 전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성폭행 의혹 보도와 관련해 김흥국 측은 "과거 해당 여성을 만난 적은 있지만 (성폭행 보도)사실과 다르다"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