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신형 싼타페가 출시 20일 만에 2만대 넘게 팔렸다.

1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형 싼타페 계약 건수가 이달 9일 기준 2만2300대가 넘었다. 이는 지난해 싼타페 판매량(5만1661대)과 비교했을 때 약 40%에 이르는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연간 판매 목표를 9만대로 전망한다.

구매자는 30~40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기존 싼타페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계약 고객의 84%는 남성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엔진 종류는 ‘2.0 디젤’이다. 사전 계약자 65%가 선택했다. 이어 2.2 디젤(29%), 2.0T 가솔린(6%) 순으로 많이 팔렸다.

싼타페 전체 세부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사양은 2.2 디젤 엔진을 갖춘 ‘프레스티지(22.4%)’였다. 이 모델은 최대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다. 복합 연비는 13.6㎞/ℓ로 성능과 연비가 모두 우수하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m, 복합연비 리터당 13.8㎞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m의 뛰어난 성능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9.5㎞다.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크림, 마그네틱포스, 팬텀 블랙 순으로 구매자가 선호했다. 약 11%의 구매자는 레인포레스트, 스토미씨, 얼씨브론즈, 라바오렌지 등 유채색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