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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보험’은 보장성도 '미니'일까?월 180원 초저가 소액보험, 특정질병·상해 선택과 집중, 틈새시장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8.03.12  08:30:25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최근 미니보험이라는 이름으로 획기적으로 낮은 저가 보험료 임에도 보장은 완벽하게 제공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용성을 높인 소액보험상품이 출시되어 보장성보험 시장에 새로운 줄기로 자라나며 인기를 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니보험은 암, 치아, 유방암, 운전자보험 등 단일 질환이나 생해만을 순수 보장하는 소액보험을 말하며 이 보험은 단일 항목만을 집중보장하기 때문에 사업비 등이 절감되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부분의 미니보험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비대면보험이기 때문에 보험설계사의 도움이 필요없고 소비자가 자산에게 필요한 보장만을 담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비갱신형 온라인보험으로 만기까지 보험료가 동일하다.

순수보장형 소액보험 상품의 타깃고객은 20~30대를 타깃고객으로 설계된 상품이 많다. 젊은 연령대일수록 발병 가능성이 낮고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의한 비대면 거래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세대들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 세대는 순수보장형 보험에 대한 니즈가 강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장은 특약에 의해 정밀하게 짚어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실용성을 따져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가계경제 악화 등의 이유로 계약 해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에 이어 국내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대출이자와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여 자발적· 비자발적 보험 해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고 그는 “보험회사들이 미니보험을 포화상태에 이른 보험 시장의 틈새를 노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가입 시 고객 정보를 수집해 마케팅활동에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미니보험의 종류와 이용고객들이 알아야 할 보험 내용 등을 모아 소개한다.

   

♦'Chubb(처브)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

처브라이프생명은 온라인보험 채널을 신설하고 유방암만을 단독 보장하는 ‘Chubb(처브)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유방암 전용보험이고 5년 만기 비갱신형으로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소액보험이다. 주요 보장내용은 유방암 진단 확정 시 진단금 500만원, 진단 후 유방암 절제 수술 시 추가 5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20세 이상 60세까지이다. 보험료는 연납 기준으로 20세 2090원 30세 7510원, 40세 2만3560원 수준으로 월납으로 환산하면 20세는 월 180원, 30세는 63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처브라이프생명 마케팅 관계자는 “기존 보장성 보험은 보장범위를 넓게 할수록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소개했지만 요즘 2030세대는 보험에 대한 일반적 의식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집중 보장받고 더 필요하면 특약을 활용하는 추세” 라며 “소비자의 이런 보험료를 증가 요인을 보장에서 제외하 특정 질환이나 상해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온라인 전용상품인 점이 특징이다.”하고 그는”그 중 온라인 세대와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설계한 특화상품이 ‘처브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 "이라고 설명했다.

♦'9900ONE 암보험’과 ‘9900ONE 치아보험'

라이나생명은 20~30대를 대상으로 보험료가 월 9900원인 ‘9900ONE 암보험’과 ‘9900ONE 치아보험’을 출시했다. ‘9900 ONE암보험’은 가입금액,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입가능(20~39세)한 모든 연령의 보험료가 월 9900원으로 동일한 보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또한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은 나이, 성별에 따라 별도로 계산해 1원 단위까지 차등 지급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을 통한 직접 가입이 어려웠던 이유는 고객 스스로 보험료 수준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보장내용이 복잡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상품은 보험료를 9900원으로 고정하고, 발생빈도가 높고 꼭 필요한 보장항목만을 넣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JOY운전자보험'

MG손해보험은 2030세대를 타깃고객으로한 'JOY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 기존 운전자보험에 포함된 자동차사고 성형수술비 등 특약을 빼 순수교통사고처리지원금과 벌금을 보장하며 보험료는 실속형의 경우 월보험료 6500원이다.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고(정신질환 등 제되) 무사고 대상기간을 초과하면 월보험료를 8% 할인한다. 벌금 보장한도는 2000만원,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보장한도는 3000만원이다. 가입나이는 19~60세이고 보험기간은 3~20년이다.운전자보험 외에 ‘다이렉트2030암보험, JOY여행자보험, JOY자동차보험도 2030세대만을 위한 차별화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암보험은 암 진단비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한다. 심플형은 진단비 1000만원을 보장하고 보험료 6570원, 신박형은 진단비 3000만원에 보험료 1만9710원이다(남,30세,20년납 기준)

♦'건강e제일 3종(입원ㆍ수술ㆍ상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건강e제일 3종(입원ㆍ수술ㆍ상해)보험은 입원-수술-상해를 각각 따로 보장한다. 입원보험의 경우 월보험료가 3400~4500원(남자,35~45세세,5년만기 기준)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존의 보장성 보험은 여러가지 보장을 위해 넓게 그물망을 쳐서 보험료가 비싼 요인이 있었지만 이 미니 보험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만 맞춰 설계할 수 있는 2030세대형 DIY보험이다. 이 보험은 5년만기 비갱신형 상품이므로 보험기간 중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가입나이는 만19새~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5년이고 가입금액은 1000만원 한도이다. 입원보장은 3일 초과 입원시 입원1일당 2만원을 지급하며 입원보험금 지급일수는 입원 1회당 최고120일이다.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

현대해상의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도 모바일 금융마켓 아이올과 손잡고 단기 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상해사망·후유장해·상해의료비 등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이 보험은 기존 스키보험과 혜택은 비슷한데도 보험료는 대폭 줄였다. 이 보험은 스키를 목적으로 거주지를 출발할 때부터 집에 도착할 때까지 3일 동안 단기간 을 보장한다.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상해 의료비는 물론 스키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배상책임·골절수술·응급입원비용까지 보장한다. 보장내용은 사망·후유장해 최대 5000만원, 골절진단·수술비 최대 100만원, 깁스치료비 10만원, 배상책임손해 300만원 등이다.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보험료는 기존 스키보험이 1만원인데 비해 23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니보험 가입자들의 유의사항으로 "미니보험이 상품 구조상 대부분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보험료가 낮아 유리해 보이지만 가입자가 보험 내용을 잘 확인한 후 자신의 가입 목적에 맞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보통 소액보험은 보장기간이 짧아 5년 정도가 만기이고 보험금 지급 요건도 일반 보험에 비해 한정된 경우가 많다. 유방암 보험의 경우 다른 암에서 전이된 유방암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특정 질병이나 상해가 아닌 경우 보험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가입 전에 가입 목적과 보험기간 등 제 조건을 다른 상품과 신중히 비교 검토한 후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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