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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공개되는 물가지표...금리인상 횟수 잣대
박희준 기자  |  jacklondon@econovill.com  |  승인 2018.03.12  06:00:00

이번 주(12~16일) 주식시장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세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는데 미국 경기가 활황을 보여 더욱더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월 시간당 임금상승이 부진한 만큼 이번에 나올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지표가 Fed가 금리인상 결정을 결심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조치가 무역전쟁으로 이어질지도 주식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발표로 출렁거린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뉴시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전날에 비해 0.38% 상승한 2만5335.74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2786.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한 7560.81에 마쳤다.

지난주 공개된 고용지표에서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31만3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이다. 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달에 비해 0.15%(4센트), 1년 전에 비해서는 2.6%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더욱이 1월의 2.9% 상승도 2.8% 상승으로 낮아졌다.

Fed는 2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여는데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리 결정 후에는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후폭풍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은 23일 관세 부과 전까지 각국과 개별 협상을 통해 면제 대상을 넓히기로 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기업 실적도 나온다. 시티즌스, 스톤에너지, 우라늄에너지코프(12일), 브로드컴,이스먼코닥(15일), 커크랜드와 티파니(16일)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주에도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12일에는 2월 고용추세지수와 2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나온다.

   
▲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출처=미국 노동통계국

13일에는 2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소비자물가지수, 2월 실질소득이 공개된다.미국의 지난 1월 CPI는  전달에 비해 0.5%, 1년 전에 비해 2.1% 올랐다. 지난해 12월  CPI는 전달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0.3% 상승했다. 1년 만의 최대 상승치를 나타냈다. 1월 근원 CPI는 전달에 비해 0.3%, 1년 전에 비해 1.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각각 0.2%와 1.8% 상승했다.

   
▲ 미국의 근원물가지수 상승률 추이.출처=미국 노동통계국

14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월 소매판매, 1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또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동향이 발표돼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EIA는 지난 7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전주에 비해 2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230만배럴 증가를 웃돈 것이다.

미국 산유량은 직전주에 비해 8만6000배럴 증가한 1036만9000배럴로 1000만배럴을 넘어섰다. 수입량은 직전주에 비해 72만1000배럴 증가한 평균 8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6일 배포한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월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030만달러로 1월에 비해 23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IA는 2017년 연평균 산유량은 하루 93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EIA는 미국의 올해 산유량은 하루평균 1070만배럴로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70년 연평균 하루 960만배럴 기록 이후 최고치다. 내년 생산량은 0.8% 증가한 1127만배럴로 예상했다. EIA는 이에 따라 유가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WTI는 배럴당 58.17달러로 당초 전망보다 0.2% 낮췄고 브렌트유는 62.13달러로 0.4% 내렸다.

지난주 9일 미국산 원유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에 비해 2.3%(1.92달러) 오른 배럴당 62.04달러에 한 주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1.88달러) 오른 65.49달러로 장을 끝냈다. 두 유종은 주간으로 각각 1.3%와 1.7% 올랐다.

15일에는 경제지표가 집중 발표된다. 2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나온다.

16일에는 어전에는 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2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1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오후 1시에는 유전정보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수는 직전 주에 비해 4개 감소한 796개로 집계됐다. 이는 7주 사이의 첫 감소로 미국의 산유량 감소에 대한 기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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