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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알루미늄 관세서명에 반발…"우린 미국과 우방"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8.03.09  11:51:08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수입 철강와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서명에 서명하자 유럽연합(EU)은 즉각 반발했다.

   
▲ 행사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세실리아 말름 스트롬 EU 무역집행위원장. 출처=뉴시스

세실리아 말름 스트롬 EU 무역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트에서   “EU는 미국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며 “EU는 미국의 철강 관세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는 앞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산 땅콩 버터, 크랜베리와 오렌지 주스에 관세를 부과했다며 무역전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특히 말스트롬 위원장은 다른 나라들과 공조해  미국의 관세부과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혀왔다.  

말름스트롬 위원장은 이미 EU는 관세를 추가 부과할 목록을 작성했다고 확인했으며 총 관세부과액은 28억3000억유로(미화 35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EU가 미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에 나설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한 문서에 최종 서명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특별한 케이스로 분류해 관세부과를 무기한 연기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북미자유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중이다. 

말름 스트롬 무역집행위원장은 이어 “로버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뤼셀에서 만나 이 문제를 좀 더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한 나라들에 대해서도 법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협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확정한 관세부과 효력은 15일 후에 발효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미국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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