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기업 간 공동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자발적, 지속해서 협력하는 새로운 산학연 협의체 모델인 조합형 미니클러스터(MC) 비즈니스를 발굴·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니클러스터란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기술과 경영자원을 공유‧협력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부는 기업 스스로가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수행을 통해 공동의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형 연구개발 과제를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 

그간 산업단지 내 미니클러스터 협력이 정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미니클러스터와 연구개발 협력 위주로 이루어져 연구개발 과제가 끝난 후 민간의 자발적 후속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기존 산학융합지구, 테크노파크(TP) 등 지역 내 혁신기관을 촉진센터로 지정하여 산학융합촉진센터를 오는 4월 시범 운영한다. 이곳에선 프로젝트 기획과 수행, 향후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기업 간 협업을 전문가가 전담 지원한다. 

정부는 신규 미니클러스터 9개를 추가로 선정해 총 100개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하고 기업 중심 미니클러스터에 대학생 등 취업, 창업자가 참여해 계속 연계하는 일자리 연계형 미니클러스터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전환 개수는 1~2개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조합형 미니클러스터 비즈니스’를 통해 대기업 등 원청기업에 의존하는 하청 관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나아가 국제 가치사슬(글로벌 밸류체인)에 활발히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