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가 대한민국 기업 중 유럽특허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대한민국은 전체 특허수로 보면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8.2%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유럽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신청한 국가 중 8위를 지키고 있다.

▲ 대한민국 유럽특허 출원 개수. 출처=유럽특허청

LG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LG는 2056건의 특허권을 보유해 독일의 보쉬를 누르고 최다 특허권자에 올랐다. LG는 전자 기기와 도구, 에너지 분야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선 전년과 동일하게 8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3개 적은 특허를 출원하는 것에 그쳤다. 총 특허 출원수는 2016건이다.

유럽특허청의 회장 베노이 바스텔리는 “유럽 특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선도 기술 시장으로서의 유럽의 매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면서 “유럽특허청은 꾸준한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제조, 생산성, 시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