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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가 결국 도지사직에서 사퇴한다. 

안희정 지사는 6일 자신의 SNS에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 오늘 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힌 후 잠적 상태다.

특히 JTBC '뉴스룸'을 통해 처음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안희정 지사 측은 "합의된 관계"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 지사는 사과하는 과정에서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고 밝혀 성폭행을 축소,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당연한 소리 말고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하지 여권 유력 대권 주자면 도지사직 그만 두면 끝인줄 아나?(bizc****)", "더 무서운건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피해자에게 가하는 2차 폭력임을 잊지마시오. 제발 죄값 진심으로 치르세요(smil****)", "잘 결정했어요. 이제 조용히 정치를 떠나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용서하며 살아 가세요(hpnc****)", "김지은 씨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완전 충격적이네요(jaeh****)", "대한민국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라 생각하고 있었는데(cssk****)", "제일충격적이고 용서하기힘든사실은 미투운동 지지한다고 하셨었고 그와중에 2월25일에 또 성.폭력을 감행하셨다는사실은 정말 이해가 힘드네요 굉장히 실망스럽네요(qhrw****)" 등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