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최근 천주교에서 신부가 여신자를 성폭행하려 했던 사건으로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한 교구가 미성년자 성 추행 사건과 관련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성 클라우드(St. Cloud Diocese)교구는 미성년자의 성적학대 관련 소송으로 인해 회생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케틀러 (Donald Kettler) 주교는 챕터 11이 회생절차의 회생계획안이 피해자들에게 공평하게 배상금을 변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 클라우드 교구는 지난 3 년동안 74 건의 성폭행과 성추행 관련 민사소송 청구를 받았다. 30개 교구에 소속된 31 명의 성직자가 소송 상대자로 지목됐다.

성 클라우드 교구의 이번 발표로 미네소타는 성직자 학대와 관련된 파산이 가장 많은 주가 됐다. 뉴 울름 (New Ulm)과 덜루스 (Duluth) 교구와 2015 년에 챕터 11 장 신청을 위해 제출 한 세인트 폴 (St. Paul)과 미니애폴리스 대교구 (Minneapolis)가 그 다음을 잇고 있다. 

▲ 성 클라우드 교구는 성직자 학대 문제로 파산을 선언한 네번째 미네소타 가톨릭 기관이 됐다.출처=구글이미지

성 클라우드 교구의 학대 피해자를 대리한 제프 앤더슨(Jeff Anderson) 변호사는 "파산 신청에 앞서 회생절차를 협상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