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각) 미국 원유재고량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금값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달러 가치가 소폭 올랐는데도 오히려 상승했다.

이날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2%(11센트) 하락한 배럴당 61.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3%(17센트) 오른 배럴당 65.42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는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의 22일 원유재고량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약세를 보였다. 앞서 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180만배럴 증가했다.

 달러 강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 상승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등 상품들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 선물가격은 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가치는 소폭 올랐지만, 금값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90센트 상승한 온스당 1332.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연준의 1월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