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재탄생한 ‘신형 싼타페’를 21일 출시했다.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중형 SUV 신형 싼타페(4세대)는 지난 3세대에 비해 풍부한 볼륨감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케이딩(육각형) 그릴과 상하가 나뉜 컴포지트 램프가 장착됐다. 측면부는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이, 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뒷문과 범퍼 디자인으로 당당함이 부각됐다.

실내 공간도 넉넉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0㎜, 전폭 1890㎜, 전고 1680㎜, 축간거리 2765㎜다. 기존 대비 전장, 축간거리, 전폭이 각각 70㎜, 65㎜, 10㎜ 늘어났다.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좌측 정면.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이밖에 ▲날렵해진 앞쪽 차대와 낮은 벨트라인 통한 시계성 향상 ▲동급 최대 2열 레그룸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폴딩 및 3열 승하차 보조 손잡이 ▲화물적재 공간 증대 등 패키지 기술을 탑재했다. 트렁크 용량의 경우 5인승은 585ℓ에서 625ℓ로, 7인승은 125ℓ에서 130ℓ로 늘렸다.

신형 싼타페는 최근의 ‘캄테크(Calm Tech)’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편의(UX)를 최우선 고려됐다. 캄테크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때에도 센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로 사람의 편의를 고려하는 기술이다.

신형 싼타페에 장착된 캄테크 기술은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최첨단 안전사고 예방 기술이 있다.

캄테크 기술 중 인상적인 부분은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이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뒷좌석의 아이가 차에서 내리려 할 때, 후측방 차량 등 외부 돌발 상황까지 고려한다.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운전석 팔걸이 쪽에 있는 ‘차일드 락’을 해제시켜도, 후측방에서 차가 오면 뒷좌석 문이 잠금상태로 유지돼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의 하차를 방지해준다.

후석 승객 알림(ROA)은 유아를 깜빡 잊고 내린 경우에 차량 내부의 초음파 센서로 뒷좌석 승객의 탑승여부를 감지하고 경적, 문자발송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경고를 통한 충돌방지뿐 아니라 차량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자동 제동까지 해준다.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칵핏모듈.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신형 싼타페는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나뉜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f·m, 복합연비 13.8㎞/ℓ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 복합연비 13.6㎞/ℓ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5㎞/ℓ를 달성했다. 이밖에 8단 자동변속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장착했다.

세부 트림에 따라 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10종, 내장 컬러는 3종이 있다.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정면.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후면.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우측후면.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트렁크 오픈 사진.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1열.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뒷좌석.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뒷좌석.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보조석.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센터패시아.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네비게이션.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디지털 계기판.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4세대)' 운전석 도어. 사진=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