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 금 선물가격이 20일(미국 현지시각)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거래일(16일)에 비해 1.9%(25.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3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6년 12월 14일(-1.6%)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이 내렸다.

달러 강세에다 위험자산인 증시 안정이 안전자산인 금값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에 비해 0.6% 오른 89.724를 나타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 등 상품가격은 달러 가치가 오르면 반대로 하락한다.

위험자산을 의미하는 주식 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 하락했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와 0.1% 내리는 등 소폭 하락에 그친 것도 금값 하락에 일조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비해 1.6%(27.4센트) 떨어진 16.438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1.8%(5.8센트) 내린 파운드당 3.1905달러로 장을 끝냈다.

백금 4월 인도분은 0.8%(8.30달러) 내린 100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휘발유 엔진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0.8% 하락한 온스당 1027.1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