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대 지역주택조합 사업 위치도. 출처=서울시

[이코노믹리뷰=김서온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 지역주택조합이 경관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159-250번지) 일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건립 변경안에 대한 경관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지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5분거리로 상도근린공원(국사봉)과 가까이 있으며, 달마공원과 노량진 근린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는 구릉지형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 부지엔 12개동(지하5층~지상20층), 88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해제고시 이후 2015년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과 서울시로부터 경관심의와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연이어 통과했다. 지난해 9월 동작구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사업구역 내 위치한 시유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같은해 12월엔 시유지를 매입키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도건위에서는 경관법 제27조 및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개발사업이 변경(용적률 증가)되는 경우 경관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에 따른 기본방향과 목표, 경관기본구상, 경관부문별계획(배치·형태·규모계획, 높이계획, 조망경관계획, 가로경관·공원 및 녹지계획)등에 대한 내용을 심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영주택건설사업에도 경관심의를 통해 주변 자연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형성 될 수 있도록 규제보다는 ‘권장과 유도’ 차원의 심의가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