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도로공사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17일 오후 전국 곳곳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주요고속도로에 귀경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체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상황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올해는 평창올림픽과 설 연휴가 겹쳐 이 시각 서울에서 강릉 방향이 매우 혼잡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강릉방향 면온 IC에서 촉사 IC까지 2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진부나들목에서 대광령나들목까지 20분이 소요된다.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4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4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5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1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 20분, 울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정체구간. 자료=한국도로공사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 453㎞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총 정체 거리는 66.9㎞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이 시각 현재 60.4㎞ 구간이 정체 중이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47.1㎞,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19.1㎞, 천안논산고속도로 14.5㎞,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29.9㎞ 구간에서도 차량이 움직이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 교통상황실 관계자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 절정에 달하고 이날 내내 이어지다가 18일 오전 2∼3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