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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썰전' 유시민이 MB정권 고위직 인사들의 불평에 대해 지적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검찰이 MB정권 고위직 인사들의 계좌 추적에 대한 논란에 대해 다뤘다.

전원책 변호사는 "라디오 클로징멘트 때 몇번 했던 말인데 그때는 잠잠하다가 이제야 추적했더라"며 "검찰이 캐나다 정유업체 하베스트 부실 인수에 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MB 측근들 간에 돈거래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 그들 다수가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MB 입장에서는 자기 부하들만 건드리니까 화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그런 거 가지고 불평을 한다? 자기들 정권 때 어떻게 했는데"라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는 "MB정권 당시 어떻게 했냐면 노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서까지 다 뒤졌다. 그렇게까지 해놓고 비리가 터졌는데 안 뒤진다? 그건 말이 안된다"면서 "나 역시 계좌 추적을 당했다. 검찰에 감사원까지 동원해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시절 판공비 사용 내역까지 싹 뒤졌다"고 했다. 

이어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구속됐을 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인출내역까지 조사했다. 자기들은 그렇게까지 해놓고 하베스트처럼 비리 의혹이 있는 사건에 대해 계좌 추적하는 것을 뭐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