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상품의 약점인 금리의 변동성과 펀드 수익률에 구애받지 않고 가입 당시 환율로 연금액을 확정해 평생 동일한 금액의 연금을 달러로 지급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이 출시되어 노후자산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으로 글로벌 환경에 맞춰 미국 달러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달러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 달러 자산의 안정성과 환율 상승에 따른 자산증가의 수익까지 누릴수 있는 글로벌시대의 연금보험이다.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의 특징은 시중 금리의 변동이나 펀드 운용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에 확정된 노후소득 금액을 평생 연금이나 노후소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입자가 보험 가입과 동시에 납입한 보험료를 기본금액으로 가입자의 나이와 거치기간에 따라 연 최저 3.80%에서 최고 5.20% 연복리 지급률을 적용해 노후소득을 확정 지급한다. 게다가 확정된 노후소득 금액은 노후소득 지급 개시일로부터 계약기간의 만가까지 지급하며 계약자의 적립금이 먼저 소진되어 0원이 되더라도 약정한 노후소득을 평생 지급한다.

최저 가입 가능금액은 미화 3만달러이며,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노후소득 지급은 45세부터 가능하고 연금 지급 개시 나이는 85세부터다.

보험료 납부는 가입일 당시의 원달러 환율로 환산된 원화로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으며, 달러 계좌를 보유한 가입자는 달러도 납입할 수도 있다. 노후소득이나 연금, 해지환급금 등을 지급받을 때는 원화와 달러화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 후 사망 시에는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이 지급되며, 그때까지 받은 노후소득과 적립액을 합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보증해 지급한다.

 

이 보험은 젊은 나이에 가입해 노후소득이나 연금 지급을 늦게 할수록 유리하다. 거치기간이 길수록 납입한 보험료를 장기간 운용해 수익성을 높이면 노후소득 지급 시에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5세 여성이 10만달러(약 1억)를 납입해 즉시 수령을 요청하면 가입 후 1개월 후부터 연간 4017달러(약 457만원, 원달러 환율 1140원/달러 적용 시)를 평생 받을 수 있지만, 10년 거치기간이 지난 후 수령하면 연간 6516달러(약 742만원)를 평생 받을 수 있다. 즉 운용한 펀드의 수익률과 상관없이 가입자의 생존 시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의 마케팅관계자는 “이 상품은 연금소득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노후소득 지급률을 가입 당시에 확정해서 노후소득을 지급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시장 금리의 변동이나 펀드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질 우려가 없이 안정적으로 연금 형식의 노후소득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상품이다”면서 “이처럼 보험금을 평생 연금형 노후소득으로 지급할 수 있는 것은 미국 푸르덴셜 글로벌 자산운용의 금융솔루션으로 운용되는 미국의 장기 우량회사채권형 펀드에 투자해서 운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자산으로 부르는 달러 자산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자산의 변동이 없고 노후소득이나 연금도 달러로 수령하므로 환율이 오를 경우에는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거치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많아지므로 가급적 거치기간을 길게 잡아 예치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여성은 기대수명이 길어 평생 연금을 수령할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남녀 구분이 없고 금리 변동이나 펀드운용수익률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평생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