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출시 후 16개월 만에 14.2%의 수익률을 올리고 2000억 넘는 연금자산을 끌어들인 상품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은퇴자와 은퇴예정자들의 노후자산 관리에 청신호가 켜지며 연금자산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삼성 한국형TDF’ 펀드로 지난 2016년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531억, 9개월에 659억, 12개월에 1179억, 16개월 만에 2011억원 등 시간이 갈수록 자금유입액이 늘어나며 은퇴상품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삼성한국형TDF’ 펀드는 연금자산 운용면에서도 7개 상품 모두 괄목할 만한 자산배분 투자전략과 관리 능력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한국형TDF’의 투자기간이 긴 TDF2045부터 2040, 2035, 2030, 2025, 2020, 2015 상품까지 지난 2017년 말 기준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각각 16.03%, 15.35%, 14.22%, 12.50%, 10.45%, 8.18%, 7.17%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은퇴시점(Target Date, TD)이 먼 장기상품(예: 삼성한국형TDF2045)의 경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주식 편입비중을 높여서 자산배분해 운용한 결과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반면 은퇴시점이 가까운 단기상품(예: 삼성한국형TDF2020)은 수익보다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배분에 의한 운용을 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Target Date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시스템이 알아서 결정(Glide Path)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산을 배분 운용하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의 연금자산 전용펀드다.

가입자의 퇴직연령, 기대수명, 취업연령, 임금상승률 등을 한국인 고유의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배분 프로그램으로 설계함으로써 국내 연금시장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 한국형TDF’ 펀드는 투자자의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맞춤형 전용상품으로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연금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TDF 시장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 등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