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창업 4년차인 바이오벤처기업 하임바이오가 누적 투자금 120억원 확보에 성공하는 한편 암치료제 원천기술 ‘암세포만 골라서 굶겨 죽이는’ 핵심기술이 세계적인 신경종양학회지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되어 눈길을 끈다.

하임바이오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IPO컨설팅 전문그룹 세븐스톡은 6일 하임바이오 누적 투자금이 120억원을 채웠다고 발표했다. 창업 4년차 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 출처=토스트앤컴퍼니

뉴로온콜로지 게재도 눈길을 끈다. 뉴로온콜로지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발행하는 신경계통의 암을 다루는 종양학회지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회지다.

암세포만 골라서 굶겨 죽이는 기술은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가 개발해 하임바이오에 기술이전을 마친 상태로, 현재 하임바이오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 ‘NYH817100’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에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가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하임바이오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 ‘NYH817100’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에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하임바이오는 내년 8월 뇌종양, 위암, 췌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오는 2020년 이전에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임바이오의 핵심기술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신경종양학회지인 뉴로온콜로지 최근호에 실리게 되어 글로벌시장 진출가능성이 더욱 밝아졌다”라고 전했다.

하임바이오의 투자를 이끌고 있는 IPO전문 컨설팅그룹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하임바이오에 최단기간 누적 1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비임상 진행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임바이오의 신약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가 ‘암치료제 원천기술 보유국’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