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김승수 전주시장(가운데), 기독교 연합회 오성택 전 회장(오른쪽) 참석한 가운데 부실채권 소각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전주시청

[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전주시 기독교 연합회는 2016년에 이어 올해 부실채권 소각 기부금 5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전주시는 1일 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에 써달라며 전주시 기독교연합회가 500만원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금액으로 후원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구 사랑의열매)는 모금된 금액을 부실채권 소각을 위해 전주시에 배분한다.

전주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오성택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채권 소각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기금은 부실채권을 매입해 소각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된다.

앞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016년 12월에도 부실채권 소각을 위해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그동안 천주교 전주교구청과 금산사, 전북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원불교 전북교구 등 전주지역 종교단체는 현재까지 총 6500만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비용으로 기탁했다. 전주시는 이 기금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해 소각한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부실채권 소각은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서민의 생명을 살리는 일로, 전주시는 대부 업체로부터 비인격적인 추심을 당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가정이 해체된 경우 등 빚에 억눌려 기본적인 삶을 빼앗기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