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2018년형 쉐보레 스파크. 사진=한국GM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한국GM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총 4만2401대(내수 7844대, 수출 3만455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6842대) 보다 9.5%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GM의 판매 감소에는 내수 부진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1만1643대)에 비해 32.6%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8701대) 보다 35.1% 감소한 564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1614대가 팔려 같은 기간(2318대)보다 30.4% 줄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크루즈와 주력 모델인 스파크 판매량이 저조했다"면서 "여기에 노사와 경영진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슈들이 판매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량별로 보면 승용차에서 스파크가 3347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만 전월(4618대)과 비교해 27.5% 줄었으며 전년 동월(4328대)과 비교해도 22.7% 하락했다. 스파크 뒤를 이어 ▲말리부 1476대 ▲크루즈 487대 ▲임팔라 208대 ▲아베오 103대 ▲카마로 22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크루즈만 유일하게 112.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쉐보레 크루즈 디젤 제품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판매량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RV에선 트랙스가 987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다음으로 올란도 476대, 캡티바가 151대 팔렸다.

수출은 선적 기준으로 3만4557대를 수출하며 전년 동월(3만5199대)과 비교해 1.8% 줄었다. RV 차량이 2만3013대가 수출됐으며 ▲경승용차 9621대 ▲준중형 796대 ▲중대형 734대 ▲소형 393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