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에서 판매하는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출처= 티몬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티몬이 판매 하루만에 300대가 완판시킨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의 2차 판매를 결정했다. 이커머스 기업 티몬은 국산제품 최초로 도로주행 인증을 획득한 전기차 ‘다니고’의 2차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0일 티몬은 다니고를 100대 한정으로 예약 판매했다. 판매 당일 하루 반나절 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부 완판됐다. 이후 티몬은 제조사인 대창모터스와 협의해 200대 물량을 추가 했으나 이 수량도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 

2차 판매로 풀리는 수량 300대는 올해 4월부터 수령 가능한 제품이다. 차량의 기본 가격은 1490만원이다 여기에 최근 확정된 2018년 기준 정부보조금(45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지원금(246만원~500만원)을 받으면 인천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540~79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과 부산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200만원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구매가는 800만원대로 예상된다. 티몬은 구매자들에게 티몬 적립금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 티몬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니고. 출처= 티몬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개인사업자와 기업 고객 등을 대상으로 B2B전용딜을 개설한다. 최소 계약 기준 수량은 5대이며, 최대 수량은 협의가 필요하다. 전문 업체를 통해 사업자와 기업 구매자 요구에 맞춰 차량 튜닝도 가능하며, 대량구매에는 추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차 판매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고 대창모터스와 협의를 통해 2차 판매를 결정했다”면서 “이는 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니고의 범용성 덕분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구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