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풀러스

카풀앱 풀러스가 17일 아침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라이더를 위한 출근 카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시업계와 치열한 불법논쟁을 벌이고 있는 카풀앱 업체가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과 보폭을 맞추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을 통해 출근시간 대중교통 무료를 선언하자 이에 호응해 카풀앱의 순기능을 홍보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풀러스는 "이번 라이더 무료 출근 카풀 제공 서비스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비상 대책에 동참하기 위한 이벤트"라면서 "풀러스를 이용하는 라이더들은 카풀 비용 1만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석이조의 홍보효과다. 현재 택시업계는 카풀앱 불법성을 지적하면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반면 카풀앱 업체는 카풀 서비스가 대중교통과 택시업계의 보조자에 불과하며 카풀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카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대중교통 무료를 선언하자 '교통의 보조자'라는 명분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카드를 동시에 쥐게 됐다.

풀러스 김태호 대표는 “이번 무료 출근길 라이더 카풀 무료제공 서비스는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따른 서울시의 비상 저감 조치에 풀러스도 동참, 진행하는 긴급 이벤트로 앞으로도 카풀의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