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8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부스를 열고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바바는 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어 자신들의 ICT 전자 융합 생태계의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알리바바 부스의 중심은 클라우드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장악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활용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존재감을 홍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인공지능 랩’으로 명명된 별도의 정식공간에는 직원이 상주하며 알리바바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설명한다. 알리바바 인공지능 스피커인 티몰 지니X1이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음성명령으로 시연할 수 있다. 앤트파이낸셜의 로고가 새겨진 공간에는 알리페이 홍보가 한창이다.

▲ 티몰 x1.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알리바바 부스는 규모나 질적인 측면에서 다른 전자업계의 부스와 비교해 초라한 수준이다. 그러나 가전업계의 거물들이 충돌하는 CES 2018에서 IT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