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버질 반 다이크. 출처=리버풀
▲ 바르셀로나 입단식을 마친 필리페 쿠티뉴. 출처=바르셀로나

1월은 해외축구 시즌에 있어 가장 볼거리가 풍성한 시기다. 이적시장이 열려 구단 간 선수 거래가 활발한 것은 물론 잉글랜드의 경우 박싱데이 기간으로 지정되어 치열한 경기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기 때문이다. 2018년 1월 역시 각 리그에서 스타플레이어들이 이동하며 축구 팬들의 희비를 갈랐다. 그중 이 두 선수, 필리페 쿠티뉴와 버질 반 다이크의 이적은 큰 이슈를 낳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교롭게 두 선수 모두 리버풀과 관련이 있다는 점 역시 흥미롭다. 또한 이적을 확정 짓고 SNS와 미디어를 통해 멋스러운 자신들만의 워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이적을 자축했다.

▲ 파텍필립의 아쿠아넛 5167A를 착용하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가운데) 출처=본인 SNS

수비수 반 다이크는 최근 몇 년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신체조건과 기술을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수비수인 만큼 수많은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자연스레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결국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약 1083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반 다이크는 입단식에서 “리버풀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 이곳의 역사와 모든 것은 완벽하다.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라고 전했다. 다부진 각오와 함께 이어진 데뷔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그의 몸값이 결코 과소비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는 실력뿐 아니라 스타성마저 갖추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다부진 몸매로 남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공식 데뷔 이전에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홈구장 안 필드를 찾았다. 블랙 컬러의 재킷과 터틀넥을 입고 자리한 반 다이크는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시계로 줬다. 반 다이크가 선택한 시계는 다름 아닌 파텍필립. 아쿠아넛 5167A를 착용한 것. 이 시계는 블랙 컬러의 다이얼과 파텍필립으로는 보기 드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특징인 시계다. 덕분에 시크한 매력을 배가했다. 반 다이크는 이밖에도 리버풀 이적이 확정된 후 오데마 피게의 로열오크 오프쇼어를 착용하고 유니폼 컷을 찍기도 했다.

▲ 롤렉스를 즐겨 차는 필리페 쿠티뉴. 출처=본인 SNS

반 다이크가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면 쿠티뉴는 반대 상황이다.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긴 것. 쿠티뉴 역시 최근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확정 짓고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쿠티뉴는 이적이 확정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겠다는 꿈을 이뤘다”라며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며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 또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 이니에스타, 헤라드 피케와 같은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뛴 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된다”라고 전했다. 쿠티뉴는 입단식이 있기 하루 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가족사진과 각오를 전하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자축했다. 사진 속 쿠티뉴는 캐주얼한 차림에 부인과 함께 딸을 안고 있다. 또한 그의 왼팔에는 황금빛의 시계가 자리하고 있다. 시계는 롤렉스의 데이토나로 전체가 18K 골드로 되어있다. 평소 롤렉스 마니아답게 롤렉스의 데이토나 외에도 요트 마스터, 서브마리너 등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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