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최고가 경신을 지속하는 가운데 특정 섹터 및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 시장 대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베타 ETF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베타 ETF는 전통적인 시가총액 가중방식 대신 다양한 요소(내재가치, 변동성, 성장성 등)를 활용한 투자종목 선정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액티브펀드의 운용방식을 활용하여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처럼 진화한 ETF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 자산운용사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스마트베타ETF를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그 중 KB자산운용의 ‘KBSTAR 모멘텀밸류 ETF’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초부터 1년간 연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스마트베타ETF 상품은 KB자산운용의 ‘KB STAR모멘텀밸류ETF’로 31.13%를 기록했다. 2위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KINDEX밸류대형ETF'가 25.76%,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200가치저변동ETF‘ 25.43%로 수익률 3위를 차지했다.

‘KB STAR모멘텀밸류 ETF’는 지수산출 전문기관 FnGuide가 산출하는 'FnGuide 모멘텀&밸류지수'(FnGuide Momentum&Value Index)를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한다.

'FnGuide 모멘텀&밸류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50종목을 유니버스로 하여 장기수익률과 단기수익률의 차이를 이용하여 산출하는 모멘텀 지표와 장부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지표 순위가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KB STAR모멘텀밸류 ETF’의 투자포인트는 모멘텀 지표와 밸류 지표의 상호 시너지효과로, 변동성대비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며 모멘텀을 이용한 기존 가치투자를 업그레이드한 점이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구체적 모멘텀 기업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50개  종목 중 삼성전자,KB금융,POSCO,현대차,신한지주 등 대형주 위주로 한정 투자하며, 최근 1년 동안 주가상승률이 높고 기업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50개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한다.

보유자산 주식 TOP10(자료: KB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자산구성과 운용전략은 시장지수와 괴리를 축소하기 위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유니버스 내 시가총액 비중으로 기본 편입된다. 그 이외 종목의 최대 편입비중은 8%로 제한하여 매 분기 투자종목을 리밸런싱을 하며 밸류자산을 조정 운용한다.

이 상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기존 전략형 ETF가 한가지 전략 요소에 집중한 반면 2가지 전략 요소(모멘텀 · 저평가, 모멘텀 · 저변동성)를 반영하여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설계한 점이다.

기간수익률 현황 (자료: KB자산운용/ 기준일:2018-01-03)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대세 상승기에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모멘텀밸류 ETF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 며 “KBSTAR 모멘텀밸류 ETF는 최근 수익률이 높은 모멘텀 지표와 순자산 대비 우량한 밸류 지표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현재와 같은 시장 조정기에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고 그는 “ETF의 트랜드가 지수 추종과 패시브한 운용방식에서 모멘텀, 밸류, 액티브한 운용방식의 스마트베타ETF로 진화하여 투자위험은 줄이고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으나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산의 급격한 가치변동 등에 의해 원금손실도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며 ”스마트한 ETF전략으로 안정적인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