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LG유플러스는 모바일·홈미디어·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 일등 유플러스를 실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구성원 간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더욱 장려하기 위해 사내 상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고 선언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이 올해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5개안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이 제시한 혁신문화 5개안은 수평 호칭체계로 바꾸고 형식보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문화 도입, 매일 감사가 넘치는 긍정문화를 도모할 것을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 문화를 장려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회식문화를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수평 조직문화를 도입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보고서의 분량을 한 쪽으로 제한하는 원페이지(1Page) 보고 체계를 도입하고 모양·글꼴·색상 등의 형식을 모두 없앤다. 권 부회장은 회사 내에서 그간 주로 사용된 줄임 말과 명사형 문장을 지양하고 핵심내용만 서술 형태(Narrative)로 작성해 누구나 설명 없이 보고서를 이해하도록 양식과 절차를 간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구성원들이 하루 한 명에게 1회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111 감사 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 속 긍정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LG유플러스는 월 1회 금요일, 임직원들이 이웃에게 봉사하는 나눔문화 조성과 월·수·금 회식없는 제도를 도입한다. 임직원들이 매주 월요일은 한 주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금요일은 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회식을 제한해 일, 가정, 건강의 3박자를 잡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퇴근시간 이후 야근을 제한하기 위한 PC 오프제와 사내 휘트니스 센터 종일 운영 등으로 구성원들이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있는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일·가정의 양립 그리고 회사 안팎으로 긍정·감동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에 있다”면서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일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