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영어공부> Mike Hwang 지음, 마이클리시 펴냄

 

저자는 갖가지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결국 좋은 선생님을 만나 영어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영어를 전공한 뒤 1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가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썼다. 이 책에는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방법 중 가장 좋은 10가지가 담겨 있다.

영어를 잘하는 첫 번째 방법은 예습이다. 교과서 지문을 읽을 수 있고 그 안에 등장한 단어들의 뜻을 모두 익히는 것이다. 이를 꾸준히 한다면 최소 3개월 안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두 번째 방법은 발음기호를 익히는 것이다. 영어를 외우기 위해서는 발음을 알아야 하는데, 발음기호만 제대로 알아도 사전을 찾으면서 독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의 조건은 한 가지 과목만 가르치는 사람이어야 하며 명문대생보다는 영어 전공자가 낫다. 학원 강의 경력은 2년 이상이고, 학생들의 성적을 실제로 올려준 구체적인 실적이 있어야 좋다.

네 번째 영어 잘하는 방법은 좋은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다.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서는 출간된 지 1년 이상 된 책 중에서 살펴보고, 책의 중간이나 뒷부분도 잘 설명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좋은 영어책을 골라 한 권을 반복해서 공부하면서 내용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 번째는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에 관한 조언이다. 시험을 준비할 때는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비중이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으로, 이론부터 문제풀이 순서로 해야 한다.

여섯 번째는 단어를 외우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단어장은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보는 것이 효과가 있으며 아는 단어는 지우고 본다. 단어를 외울 때는 그와 관련된 과장되고 과격한 상상을 하면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며, 단어만 외우는 것보다는 문장 안에서, 나아가 단락 안에서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일곱 번째는 문장을 여러 번 읽는 것이다. 일명 직독직해를 해야 하는데, 영어를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올바른 조사를 붙이면서 해석한다. 이렇게 공부하면 한국어가 아닌 영어식으로 이해할 수 있어 점차 속도가 빨라지고, 영어회화와 듣기 실력도 늘어난다.

여덟 번째는 영어로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초보자에게 영어가 잘 들리지 않는 이유는 자기가 아는 단어의 소리까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할 때, 실제로 우리가 모르는 단어는 잘 나오지 않는다. 꾸준한 말하기 훈련이 필요하다.

아홉 번째는 영어를 듣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영어 문제를 틀렸다면 그것을 직접 써보고, 따라서 말해봐야 한다. 영어 문장이 들릴 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면 한글로라도 적는 것이 좋다.

열 번째 방법은 미국 드라마나 영화로 공부하는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추천한 영어 공부하기 좋은 영화와 드라마 목록이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독자가 직접 공부 방법을 실행할 수 있는 실전 연습문제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의 제목은 ‘3백명이 말한 3천만원 아끼는 Top10 영어공부’다.